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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드라마

[넷플릭스][다큐]미스 아메리카나(Miss Americana, 2020)

by 플레이나 2020. 8. 30.

감독 : 라나 윌슨(Lana Wilson)

출연 :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테일러 스위프트는

89년생, 싱어송라이터, 키 178cm(어쩐지 다리 길이가 예사롭지 않았어).

16세에 컨츄리 가수로 데뷔하여 수많은 빌보드 차트의 기록을 갱신하고,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진 탑가수이다.

 

이 다큐에서 한 여성 가수의 인간으로서의 성장을 볼 수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어른들과 사회로부터 받은 잘못된 교육과 관념에서 벗어나, 점점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노래하며 표현할 수 있게된다.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이런 저런 사건들을 많이 겪었다.

카니예 웨스트, 킴 카다시안에게 디스당하고, 거짓말 쟁이로 낙인 찍히고, 레코드사 스쿠터 브라운과의 저작권 싸움 , 스토커, 성추행 사건, 어머니의 암 진단 등과 같은 일들이 있었다.

어린 시절 그녀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칭찬을 많이 받으면 행복해 지도록 교육 받았다. 지금의 우리처럼. 넌 음악가로서 잘 하고 있어 와 같은 칭찬을 받기 위해 살았다.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음으로서 성취감을 느끼면서.

"그러나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 받기 위해 살고, 그것을 위해서만 기쁨과 성취를 느끼게 되면, 나쁜 일 하나로 인해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어요."

카니예 웨스트의 괴롭힘, 그리고 거짓말 쟁이로 낙인찍혀 언론과 수많은 악플로 부터 견뎌야 했다. 1년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참 사람 일이 알 수 없는게 그런 고통스러운 시간을 통해 자신의 신념을 바꾸고, 좋은사람을 만나 안정적인 연애를 하며 회복하게 된다. 그리고 더 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건.

회사로 부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을 사람들에게 어필하지 않는 착한아이로 보여져야 했던 그녀. 정치적 발언을 해서 엄청난 비난을 받은 여성 가수 '딕시 칙스'처럼 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 본인이 '성추행 사건'을 겪게되고, 이후 법정에서 또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다.

 

"왜 소리 지르지 않았죠?" "왜 더 빨리 반응하지 않았죠?" "왜 그에게서 더 멀리 서 있지 않았죠?"

 

가해자는 남성인데 마치 여성이 잘못 한 것 처럼 질문을 받는다. 7명의 목격자와 사진까지 있었기에 그녀는 재판에서 이겼다. 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 치욕적이었다고 한다.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다 정말..

그리고 더 이상 입을 닫고 살 수 없었던 그녀는 성 평등 임금에 반대하고, 여성폭력방지법 재승인을 반대한 후보에 맞서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주장했다.

또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평등법을 통과 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화려한 무대 뒤에서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고, 또 다시 일어서며 꿋꿋하게 자신을 표현하며 좋은 영향을 끼치는 진짜 멋진 사람이 되었다. 

연예인으로 살면 경제적으로도 풍족하고,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예쁘고, 멋질 것 같지만 사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어려움이 얼마나 많을까. 공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예술가로서의 창의력, 탑스타로서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엄청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보통 멘탈로는 감당하기 힘든 자리인 것 같다. 그만한 그릇이 되는 사람이 그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미디어와 사회로 부터 무의식 중에 박혀버린 가부장적인 세계관. 나에게는 있지 않은지 잘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오늘 아침 성평등에 대해 생각했는데, 마침 이런 다큐를 보게 될 줄이야.

이 다큐를 보다가 생각난 책과 강연이 있어 공유합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438025

 

일단, 성교육을 합니다

"지금 우리에겐, 제대로 된 성교육이 필요하다!?"최초의 성교육 국가, 스웨덴 성교육 전문가의‘존중’과 ‘동의’에서 시작하는 성교육★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영국, 미국 등 전 세계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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