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워서, 너무 커서 못샀던 수박을 샀다.
여름이 끝날무렵에서야
이제 진짜 마지막 수박일 것 같아서..
수박을 배달 하려고 다른 것들도 꾸역꾸역 담았다.
건강한 것들로 담으려고 몇 바퀴를 돌았는지 모른다.
쩍- 하고 반으로 갈라지는 소리가 시원하다.
4등분 한 수박을 또 적당히 잘라준다.
그리고 일정한 크기가 나오도록 잘라서
책 쌓듯이 차곡차곡 쌓으면 된다.
흔히 자르는 정육각 모양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것 같지만, 이렇게 넣으니 엄청 많이 들어간다.
큰 통 2개가 가득찼다.
시원~~~~하게 먹고 여름을 마무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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