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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환경지식/환경 호르몬과 화학제품 알기

자외선 차단제 : 호르몬 교란, 임산부 조심!

by 플레이나 2019. 6. 27.

 자외선을 차단하는 성분은 무기 자외선 차단성분(무기자차)과 유기 자외선 차단성분(유기자차)이 있다. 각 나라마다 허용하는 성분이 다른데 현재 유럽은 27가지, 미국은 17가지, 한국은 3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유럽은 자외선 차단제를 화장품으로 취급하고, 미국은 ‘비처방 일반의약품(over-the counter drug)’으로 규정하고 있어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 까다롭다고 한다. 한국도 유럽처럼 화장품으로 분류되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규제에 따라 화장품심사과에서 기능성화장품의 평가 및 심사가 이루어 진다고 한다.

 그렇게 시장에 나온 수많은 자외선 차단제 중에서 도대체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SPF 지수가 높아서 좋다, 백탁현상이 없어서 좋다, 발림성이 좋다와 같은 광고문구에 덥석 구매해서는 안된다. 그 안에 호르몬을 교란 시키거나,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는지 더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유기자차 성분 VS 무기자차 성분

유기자차 성분은 자외선을 흡수하여 열이나 가시광선으로 변환시켜 에너지를 발산하며, 무기자차 성분은 자외선을 산란시켜 차단한다. 

 

⊙유기 자차 성분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1.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 옥티노세이트)

EWG 스킨등급 : 6등급, 호르몬 교란, 알레르기, 광독성, 피부암 유발, 혈액과 소변샘플, 모유에도 존재.

미국7.5%, 유럽 10% 허용

 

2. 에칠헥실살리실레이트(옥틸살리실레이트, 옥티살레이트)  

EWG 스킨등급 : 4등급(주의), 알레르기 유발, 환경 독성, 

미국 5%, 유럽 5% 허용

 

3. 옥시벤존(벤조페논-3) & 아보벤존(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

EWG 스킨등급 : 8등급, 알레르기 유발

 

4. 에칠헥실트리아존(옥틸트리아존)

미국 비허용, 유럽 5% 허용

 

5. 3-(4-메칠벤질리덴)-캄파(4-MBC)

호르몬 교란물질, 동물 실험에서 생식기에 분정적인 실혐결과 보고, 불임 가능성.

 

→유기자차 성분은 피부를 통과해 몸에 순환하며, 호르몬 교란 시키기 때문에 유해성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무기자차 성분 (무기 자외선 차단성분)

1. 티타늄디옥사이드

2010년 11월 WHO에서 2B급 발암물질로 규정, 유전자 파괴 연구 결과

건강한 피부에 바를 것 추천

 

2. 징크옥사이드

안전, 자외선 A,B 모두 차단, 활성산소 방출

 

무기자차 성분의 백탁현상이나 발림성에 대한 단점을 언급한 바 있는데 요즘은 입자의 나노화로 문제점이 보완되어 나오고 있다.

 

요즘은 2가지 성분으로 구분하지 않고 유기자차와 무기자차를 섞어 자외선 차단의 효과를 높이려는 제품이 일반적이다. 

 

◈ SPF(Sun protection factor)

자외선양이 1일 때 SPF15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이 15분의1로 줄어든다는 의미다. 따라서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기능이 강한 것이다. 자외선A(UVA) 차단지수는 'PA'지수다. PA지수는 PA+ PA++ PA+++, 3가지로 '+'가 많을수록 차단이 잘 된다.

하지만 SPF 15 이상 부터는 자외선 차단 기능에 큰 차이가 없으므로 일상생활에서 SPF 15를 써도 충분하다. 

 

◈ 사용

무기자차 성분은 땀에 제거되지 않고, 일부러 닦아내지 않으면 덧바를 필요가 없다유기자차 성분은 화학변화를 통해 자외선을 차단 시키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덧발라야한다. 흡입 가능성이 있는 스프레이형은 자제하고 무기자차 성분 중에서도 징크옥사이드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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