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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환경지식/환경 호르몬과 화학제품 알기

유기농 면 vs 일반 면

by 플레이나 2018. 2. 10.

 

 유기농 면

 일반 면

 씨앗

 방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목화씨 보관

 방풍제를 살포하여 목화씨 보관

 토양

 합성화학 비료를 3년이상 사용하지 않은 유기토양에서 재배하며, 천연퇴비를 사용

 화학 약재, 비료를 사용하여 토양을 소독, 개량

 생육기

 잡초는 손으로 제거, 천적 곤충에 의한 해충 제거

 잡초제거를 위하 제초제, 벌레 제거를 위한 살충제 사용

 수확기

 수로를 멈춰 잎과 줄기가 자연스럽게 마르는 11월경까지 기다린다

 잎의 엽록소가 코튼에 얼룩을 지게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엽제를 살포하여 잎과 줄기를 말린다

 

 일반 목화를 재배할 때 들어가는 살충제의 양은 1년간 전 세계에서 쓰이는 살충제 양의 약 25% 이다. 제초제는 전 세계의 10분의 1을 목화재배에 뿌린다. 특히 GMO 목화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나라는 인도인데 95%의 목화가 GMO 이다. 이로 인해 수많은 농민과 자연이 죽어가고 있다. WHO에 따르면 전세계 목화 재배 농민 중 한 해에 약 2만명이 관련 암에 걸려 사망했다고 한다. 미국에선 매해 6500만 마리의 야생 조류가 사라진다는 보고도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유기농 면이 탄생한 것이다.

 유기농 면은 면사와 면직물을 만드는 공정에서도 염색표백제나 방축가공 유연제 같은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100% 친환경 방식으로 만들어야 유기 면제품으로 인증 받을 수 있다. 이 유기농 면은 세계 면 소비량 가운데 1%도 안되며, 재배면적도 0.5% 정도이다. 또한 목화는 단년생이라 윤작(돌려짓기)을 해야 하기 떄문에 일반 면화 경작지의 4배 이상 필요하다. 때문에 유기농 면의 가격이 더 비싸고, 농작지 확보를 위한 환경훼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그러면 과연 유기농 면은 일반 면 보다 건강에 더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기농 면도 면을 뽑아내는 과정은 일반 면과 똑같기 때문에 건강에 큰 차이는없다.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제배된 상품이 아니라 지구환경과 농민의 삶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연염색이나 염색을 하지 않는 경우는 화학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건강에 더 좋을 수 있다. 

 친환경적인 측면을 생각하면 유기농 면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높은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건강을 생각 한다면 염색이 최대한 안된 면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판매 되고있는 수많은 유기농 면 제품들이 과연 믿을 수 있는 진짜 유기농 면인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 유기농으로 둔갑해 가격만 높게 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루빨리 GMO 면화 재배로 인해 고통받는 농민들이 사라지고, 유기농 면화 재배의 안정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노란색 계열 염료에서 위험한 환경 호르몬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ABC뉴스 영상. 

http://abcnews.go.com/Health/concerns-raised-yellow-dyes/story?id=22640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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