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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조작식품(GMO) 유해성 논란 #2

by 플레이나 2019. 6. 21.

2019/06/21 - [건강한 정보/알고 먹고 알고 쓰자] - 유전자 조작식품(GMO) 유해성 논란 #1

앞서 우리는 GMO에 대한 정의와 GMO의 종류, 그리고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사례와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GMO가 한국에서는 얼마나,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1. GMO 수입과 재배

 GMO를 만드는 대표적인 회사는 몬산토, 신젠타, 듀폰, 바이엘 등이 있으며, GMO 재배 국가2015년 기준 28개국인데 대부분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 캐나다 등 주요 3개국이며 전체 재배면적의 80%를 차지한. 재배하는 작물은 옥수수, , 캐놀라(유채), 목화 등이있다

 한국은 1996년부터 GMO 수입을 시작하였고, GMO종자 개발도 함께 하고있다.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23.4%(2017년 기준)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결국 많은 양을 수입농산물에 의존하고 있으며 GMO 수입량은 세계 1라고 한다. 특히 콩과 옥수수는 60~80% GMO이며, 카놀라는 100%, 그외 가공식품은 9%이다. 식품안전정보포털(https://www.foodsafetykorea.go.kr/main.do) 사이트에 가면 심사가 진행중인 GMO와 승인이 완료되어 수입되고 있는 종류를 공개하고 있다. 2019 6월 기준 수입된 GMO농산물로는 , 옥수수, 면화, 카놀라, 알팔파, 사탕무이며 그 외 미생물과 식품첨가물이 있다. 하지만 다음 달이되면 어떻게 변경될지 모른다. 최근 GMO 감자에 대해서도 이슈가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2월부터 GMO감자 수입을 승인하겠다고 밝혔으나 소비자들의 반대여론으로 승인이 미뤄지고 있다. GMO감자 개발에 참여한 Caius Rommens는 이 감자에 독소가 2배나 많다고 폭로한 바 있다.

 GMO 수입을 금지 시킨 나라도 있는데, 터키는 자국민의 생명과 환경, 농업을 지키기 위해 식용 GMO 수입을 금지하고 있고, 비의도적혼입치도 일체 허용하지 않는다. 터키는 지난 2014년 검역과정에서 GMO가 검출된 한국 라면 13톤의 통관을 거부하고 전량 폐기했다. 러시아는 재배금지, 수입금지, 판매금지를 실시하고 있다. 잠비아와 짐바브웨는 가뭄으로 인한 식량난에도 미국이 제공하는 GMO 옥수수 무상원조를 거부했다.

 또 우리정부는 GMO 품종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농림수산부는 ‘종자 산업 육성방안’에서 GM 종자를 개발해 반도체 같은 수출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발표했고,2016년 4월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농진청 170종, 대학·연구소에서 200여 종의 GM 작물이 연구 진행되고 있단다. 그 결과 벼 3종, 고추 1종, 배추 1종에 대해 상업화를 위한 GMO 안전성 검증만을 남겨두고 있다. 

 

2. GMO 식품의 종류

 

*콩 - 콩기름, 간장, 된장, 고추장, 두유, 햄, 이유식

GMO콩은 99% 이상이 콩기름에 사용되며, 만들고 남은 콩깻묵은 간장, 된장과 같은 장류에 사용된다. 원료명에 콩(수입산)이라고 적혀있으면 GMO콩이라고 보면 된다.

*옥수수 - 옥수수유, 과장, 물엿, 떡볶이, 빵, 과자, 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소스, 유제품, 옥수수차, 팝콘, 시리얼, 어묵 등 가공식품

옥수수는 녹말(전분)과 단맛을 내는 당류로 쓰이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식품에 들어가 있다.

*목화 - 목화씨로 만든 면실유를 사용한 마가린, 샐러드유, 참치 통조림 

*카놀라 - 카놀라유

 

업체별  GMO 수입량은 해가 갈수록 점점 증가하고 있다.

업체별 GMO 농산물 수입량

 

3. GMO 표시 문제

 식품위생법(제12조) 등을 보면, 식품업체는 유전자변형 작물을 식용유나 과자의 원료로 사용할 때 제품 용기나 포장에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유전자변형 식품’ 또는 ‘유전자변형 대두 포함 식품’이라고 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표시 면제 규정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공식품에서 표시를 찾아볼 수 없다. 유전자변형 작물을 가공한 식품에 GMO 성분, 즉 외래 단백질이나 유전자 변형 DNA가 검출되지 않으면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 또 사용한 원료의 양이 5번째 이하라면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과자 안에 옥수수 전분이 6번째로 많이 포함 되어있으면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이론적으로 콩기름은 기름 성분이기 때문에 제조하는 과정에서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고 모두 파괴된다. 옥수수유, 카놀라유도 마찬가지이다. 간장도 단백질 성분이 파괴되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표시가 면제된다. 

 유럽연합 나라들, 중국, 대만 등은 소비가자 알아보기 쉽게 표시하며, 면제조항이 없다. 미국은 GMO표시가 의무사항이 아니었으나 2016년 7월 모든 주에 표시제를 시행하는 법이 생겼다. 

해외 다른 나라들은 수입 검역이 엄격하고, GMO 표시제도 또한 더욱 엄격해 지고있는 반면, 한국은 지난 2018년 GMO 완전표시제 시행촉구에 21만명이 넘는 국민청원이 이루어졌음에도 물가인상, 계층간 위화감 조성의 우려가 있다며 아직 시행되지 않고있다. 

GMO 표시 비교

대표적인 GMO 다국적 기업인 몬산토(미국)는 베트남 전쟁때 고엽제(제초제)를 뿌려 많은 민간, 군인의 희생을 유발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악마의 기업이라 불리는 몬산토가 2018년 바이엘 사에 인수 합병 되었는데, 바이엘은 1차세계 대전 때 생화학 무기를 제공하고, 2차 세계대전 때 나치에 독가스를 팔아 막대한 이득을 취한 나치기업이다.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환경을 파괴하며 자신들의 이익만 얻는 기업이 점점 더 강해지고 성장하고 있다. 이런 기업이 제공하는 종자로 재배하는 작물에 의존하지 않음으로써, 우리 농산물을 지키고 자립적인 식량문제가 가능하도록 해야한다. 또 GMO 완전표시제로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이 보장받고 국민건강을 지켜야 한다.

3.글로벌 현황(생명공학작물 글로벌 재배 현황).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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