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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먹지/영양 & 식생활

유전자 조작식품(GMO) 유해성 논란 #1

by 플레이나 2019. 6. 21.

1. 유전자 조작식품(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이란?

 기존의 생물체 속에 다른 생물체의 유전자를 끼워 넣음으로써 기존의 생물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성질을 갖도록 한 생물체이다. GMO는 다국적 기업의 연구소 과학자들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개발의 가장 큰 이유는 식량문제의 해결이었다. 기후변화, 자연재해, 잡초, 해충에 의한 피해를 줄여 농산물의 생산량을 늘이려고 했다. 예를 들어 콩을 제배할 때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제초제를 뿌렸는데 콩도 함께 죽을 수 있다. 그래서 콩에 제초제 성분을 분해하는 유전자를 주입시켜 콩은 살리고 잡초만 제거하여 수확량을 늘일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이론이다. 농산물 뿐만이 아니라 동물 GMO도 있다. 보통 연어보다 두 배 빨리 자라는 슈퍼연어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 허가를 내렸고, 캐나다에서는 이미 팔리고 있다.

 

2. GMO로 인한 생산자의 피해

 GMO개발 회사는 생산량 증가로 큰 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농민들을 설득하였다. 보통 종자보다 더 비싼 GMO종자를 구입한 농부는 1회로 사용이 한정되어 있는 종자를 매번 다시 사야하며, 종자를 산 회사에서 제초제도 사야한다. 그런데 특정 제초제에 내성이 생긴 슈퍼잡초가 생기면서 더 강력한 제초제를 더 많이 뿌려 농약의 사용이 증가한 반면, 농산물의 양이 실제로 많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농민들의 부담은 더 커지게되었다. 1990년대 면화를 재배하는 인도농민들의 빈곤 자살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2016년 서아프리카에서 재배한 GMO 목화는 품질이 나빠서 손해를 입은 사례도 있다. 슈퍼연어 또한 두 배 빨리 자라는 만큼 많은 사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대만큼의 이익을 얻기 어렵다고 한다. 

 

3.GMO의 위험성

<질병>

2012년 프랑스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매우 부정적인 결과가 보고되었다. 몬산토가 개발한 GMO옥수수와 재배 할 때 뿌린 제초제를 먹인 쥐에게 종양이 2~3배 많이 발생했고, 간과 신장에 이상이 생기는 등 몸 전체의 상태가 나빠졌다는 결과였다. 이 실험은 보통  GMO 실험일인 90일을 훨씬 넘긴 2년이라는 기간동안 진행되었다. 90일은 사람으로 따지면 사춘기까지 먹여 본 셈이기에 장기적인 실험에 대한 필요성을 시사하는 실험이었다. 아르헨티나 차코주GM콩이 수출액의 50%를 차지하는 세계 3위 콩 수출국이지만, 이 지역의 신생아 중 30%는 기형아, 청소년의 돌연사, 각종 암으로 사망하는 주민이 속출했는데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바로 GM콩 때문이라고 한다. 이후 2015년 아르헨티나 차코주는 GM콩이 수출액의 50%를 차지하는 세계 3위 콩 수출국이지만, 이 지역의 신생아 중 30%는 기형아, 청소년의 돌연사, 각종 암으로 사망하는 주민이 속출했는데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바로 GM콩 때문이라고 한다. 이후 2015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라운드업을 2A 등급 발암성 물질로 발표했다.

 이후 2015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제초제의 주요 성분인 글리포세이트 2A 등급 발암성 물질로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은 암을 일으키는 물질이 아니라고 발표하였고, 계속 사용되고있다. 최근 유럽은 글리포세이트의 수입을 일시중단 한 상태이며 한국을 비롯 다른 나라들은 여전히 사용하고있다. 

 

<생태계 오염>

 미국의 한 유기농가에서 GMO가 자라는 일이 일어났다. 인근 GMO경작지에서 꽃가루가 날아가거나 종자가 이동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오염이 일어난다. 한국에서도 2009년~2013년까지 총 49곳에서 GMO가 발견되었다. 운송과정에 유출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우리나라도 GMO 개발을 하고 있으니 어디선가 시험재배를 하고있지 않을까.

 또 슈퍼연어가 바다로 탈출 할 경우 생태계 교란의 위험이 있다.

 

<허가받지 않은 GMO>

2016년 중국에서 수입해 전국 농가와 축제지에 심은 엄청난 양의 캐놀라 종자가 허가받지 않은 GMO였던 사건이 있었다. 미국에서도 몬산토에서 시험재배 후 완전 폐기했던 지역에서 12년 후 시험재배했던 밀이 발견된 적이 있다. 하지만 어떻게 일반 농가에서 발견되었는지 구체적인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다. 

 

<삼림 생태계 파괴>

GMO로 개발된 나무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GMO유칼립투스 인공 숲이 만들어지면서 원래 있던 원시림이 사라지고 있다. 보통 유칼립투스보다 20% 빠른 성장속도를 가지도록 개발된 유칼립투스로인해 주변의 나무들이 살아남기 어려워진 것이다. 환경 단체들은 이 곳을 '녹색사막'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다음편에 GMO의 나라별 재배와 수입현황, GMO 식품의 종류, 한국의 GMO 표시제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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