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가파도에 가기로 한 날이다.
청보리가 한창인 시즌에는 표가 없을 수도 있기에
아침 일찍 서두르기로 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들뜬 기분으로 출바알~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한다.
사람들이 많았지만 여유롭게 티켓을 구매하고 배에 올라탔다.

반짝이는 바다는 언제봐도 감동적!
아직은 차가우면서도 습한 제주의 바닷바람이 머리카락을 사방으로 휘젓는다.

가파도가 점점 다가온다~~~

일단 도착하자마자 재빨리 자전거를 빌렸다.
대여비용은 5천원.

해안길을 따라서 자전거를 타며 자유를 만끽한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도가 세게 몰아쳤지만
바다 색이 아름다워서 그런지 그리 무서워보이진 않았다.

풍력발전기도 풍경과 잘 어울려 열일하고 있다.

마을쪽으로 난 중간 길로 올라가니 청보리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바람에 휘날리는 풍경이 청청물결이로구나~
이 곳에서 한참을 서서 사진과 영상을 담았다.



예쁜 들꽃이 포인트가 되어 피어있다.

마을의 집들도 아주 평화로워 보인다.


성수기엔 섬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어서
밥 까지 먹고 나오려면 조금 서둘러야 한다.
우리는 해물짬뽕을 먹으러 또 자전거를 열심히 굴렸다.


두둥~ 말해모해
해산물도 많이 들어있고, 양도 많다.
매운걸 못 먹는 나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짬뽕


예전에 겨울에 여유롭게 다녔던 거에 비해
마음이 급한 감이있긴 했어도,
가파도 한 바퀴를 돌고, 사진도 많이 찍고, 밥도 먹고 무사히 제주 본섬으로 도착.
그리고 카페 타임~


용머리해안 쪽 카페를 찾았다
커피, 케익, 아이스크림.
뭐 대충 맛나 보이는 것들을 시켰는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그리고 사실 이 곳에서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한참을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우리가 제주에서 일을 시작하고 힘들었던 날들이
이 곳에서 다 씻겨나가는 기분이었다.
자연의 위대함, 치유의 힘이었나보다.
'일상 > 제주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2 친구의 방문(또 물영아리-물회-북카페가까이-천일만두) (1) | 2023.08.18 |
|---|---|
| #11 올레길 3-B 코스(온평포구~표선해수욕장) (0) | 2023.08.17 |
| #10 올레길 4코스, 카페 알맞은 시간 (2021.05.17) (0) | 2023.07.20 |
| #08 제주 올레길 5코스 - 시작 (0) | 2023.07.11 |
| #06 물영아리 오름, 수망일기 (21.04.17) (0) | 2023.06.28 |
| #05 집순이의 바깥생활 (2021.04) (0) | 2023.03.31 |
| #04 휴가는 20분 거리로 (2021.03) (0) | 2023.03.27 |
| #01 꿈에 그리던 제주살이의 시작(2021.01.26) (0) | 2023.03.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