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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균형/마음의 집 : 몸

알렉산더 테크닉(feat. 환이알렉산더 테크닉)

by 플레이나 2022. 10. 14.

도수치료 10개월차. 무릎, 힙, 어깨 통증. 힙에서 시작한 통증이 점점 옮겨갔어요. 골반만 틀어져도 보상작용으로 온 몸에 다

영향이 가기 때문에 결국 무릎과 어깨도 아파진다고 해요.
분명히 나에게 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있을텐데 병원에서는 그런 근본 원인을 알려주지 못했어요. 그저 내 몸이 어떻게 틀어져 있는지만 반복적으로 지적했죠. 지금 치료가 되었더라도 내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원래대로 통증이 생기는건 시간 문제라는 생각에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것은 ‘알렉산더 테크닉’


F.M. 알렉산더(Frederick Matthias Alexander, 1869~1955)에 의해 만들어진 알렉산더 테크닉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고정된 생각과 행동습관으로부터 벗어나 심신의 조화를 회복하는 기법입니다.(위키백과)

이미 배우나 음악가들 사이에선 오래 전부터 많이 해오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무래도 무대 위에서의 긴장을 이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줄리어드 음대나 버클리 음대 수업에 알렉산더 테크닉이 포함되어 있을 정도면 말 다했죠. 실제로 알렉산더 본인은 천식을 치료했고, 더 심한 질병과 신체적 통증이 있는 환자들을 치료한 사례가 많아요.

귀여운 해골(?)을 통해 좌골이나 경추 등의 위치를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내 몸을 더 잘 인지할 수 있어요.

환이 알렉산더&필라테스에서의 알렉산더 테크닉에 대한 생생한 후기를 들려들릴게요.
지금까지 4회의 그룹수업과 1회의 1:1 레슨을 받았어요. 그룹수업은 필라테스와 접목한 수업이고, 1:1레슨은 선생님의 핸즈온을 통한 알렉산더 테크닉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매번 수업이 끝날 때마다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어깨의 편안함이었어요. 기존의 어깨 통증이 남아 있어도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이 있었고, 지난 5회차 수업 후엔 어깨 통증이 '뿅' 하고 사라졌었죠. 정말 신기했어요.

1:1 레슨에서는 조금 달랐는데, 몸속이 텅 비고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단 30분 만에 극강의 편안함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햇살 가득하고 예쁜 공간과 선생님의 차분한 목소리는 편안함을 더 해준답니다. (아..저는 정말 그 공간이 너무 좋아요. ㅎㅎ)

 

알렉산더 테크닉의 좋은점은 일상생활에서 언제든지 적용할 수 있다는 거에요. 일을 하면서, 걸어가면서 틈틈이 내 몸의 긴장을 의식합니다. 그리고 쓸데 없는 긴장을 이완 하는 것 만으로도 하루의 피로도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느껴요. 

앞으로 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기대됩니다. 😍

깨끗하고 넓은 마루와 식물들 그리고 테라스
시원하고 푸른 하늘이 보이는 넓은 창문
오늘의 꽃은 카네이션이네요
수업 전 후에 항상 따뜻한 차나 물을 내어 주셔서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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