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일
어제 하루는 쉬었다.
매일매일 올레길을 걷는건 매우 고된 일이다.
힐링하려고 시작했는데 고행이 되면 안되잖아.
그나마 여기에 살고 있으니 반씩 나눠서 걷고, 걷다 힘들면 집에가고,
하루이틀씩 쉬면서 걸을 수 있어 다행이다.
그래도 힘든게 올레길이다.
특히 제주는 이미 여름이라는게 또 하나의 복병이었다.

중문 - 예례생태공원 - 논짓물 - 대평포구


산수국
산골짜기나 돌무더기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그래서 제주에 많았구나~
예례생태공원은 봄에 벚꽃구경하러 많이 가는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사람이 거의 없다.
사부작사부작 걷기좋은 곳이었다.
도시락 싸서 소풍가고 싶은 공원을 고른다면 난 여기를 선택할거야.


바다가 나타나면 반갑다.
원색의 지붕과 검은색 돌이 이 곳을 제주스럽게 만들어준다.


가다가 정말 예쁜 바다를 만났다.
여기 뭘까?



대평리에 도착하기 전 좁은 언덕길이 있었는데
그곳에 힙한 가게가 몇 개 있었다.
거기도 아는 사람만 갈 것 같은 동네였는데
사진이 없으니 나의 기억에서도 사라지고 있다...
이렇게 글이라도 기록해둬야지
그리고 논짓물 사진도 없네
담수욕장에서 아이들이 많이 놀고 있었는데
제주 아이들은 그런 풀장(?)에서 수영하고 놀더라

자주 왔던 동네는 역시 마음이 편해진다.
여긴 내가 잘 알아~
주상절리 절벽이 장관이다.
오늘 대평리 윤슬도 미쳤구나
해가 뜨거우면 더 반짝이는 건가?


이 길에 그네가 있었는데
앞서 가던 아저씨 한 분이 혼자 그네도 타시고
또 걸어가시더니
해녀랑 같이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사진 찍어드리고
혼자 웃었던 추억이 돋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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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케 하는 이 건물은
피자집이다.
엄청나게 크다.
맛있을까?? 과연??

오늘 내가 찜해둔 곳은 대평리에 있는 카페 두가시
오후4시쯤 가니 사람이 거의 없다.히히

음악이 좋고, 조용하고, 손님도 테이블도 듬성듬성하면서, 맛있는 카페
우드를 사용한 인테리어가 아늑하고, 적당히 빈티지 하면서 모던하고,
깨끗하고, 정갈하고, 식물이 잘 관리되어 있는 그런 곳을 좋아하는데 ㅋㅋㅋ
이렇게 까다로운 나의 기준을 만족시켜주는 곳이었다.

사람이 많은 때도 있을 것 같은데
나에겐 럭키했던 타이밍
그 곳에서 pick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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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바로 앞이 버스정류장 종점이라
마음놓고 놀다가
버스시간에 맞춰서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빨리 집에가서 내일을 계획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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