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식량으로 쌓아두었던 참치캔이 어느덧 마지막이다.
식단을 바꾸면서 그 맛있던 참치캔의 맛도 변했다.
‘참치에 조미된 맛이 부자연스러워! 이럴수가 맛이 없어’
그렇다면 비장의 무기를 꺼내는 수 밖에
계란을 촥촥 풀어서 다진양파와 땡초를 넣고, 밀가루도 살짝 넣어주었다.
동글동글 예쁘게 부쳐내어 케찹에 찍어서 냠!
역시 동그랑땡은 케찹맛이지;;;
이렇게 나의 마지막 참치캔과 작별을 고한다.
통조림 캔에는 비스페롤A, 알루미늄, 주석과 같은 인체 유해물질이 들어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인스턴트 식품에 노출되어 있고,
멋지게 포장된 패키지와 문구에 현혹되고 있는가.
나는 그때그때 필요한 식재료를 자연의 상태 그대로 가까운 시장에서 사기로했다.
비상식량은 전시에나 필요한 것이다.
편리함에 익숙해지면 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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